인디 화장품 브랜드 대표가 화장품 제조 위탁사들의 최소 주문 수량과 단가를 한 화면에서 비교해 협상 기준선을 잡는 정보 사이트다.
인디 브랜드 대표는 제조 위탁사 두세 곳을 직접 만나 견적을 받는 방식으로 단가를 잡는데, 비교 기준이 자기 경험뿐이라 협상력이 약하다. 제조 위탁사들의 최소 주문 수량 정책과 평균 단가 구간을 익명 데이터로 모아 한 화면에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협상 기준선이 만들어진다. 어려운 점은 단가 데이터를 실제로 모을 수 있는 채널이 좁다는 점인데, 사용자가 익명으로 자기 견적을 올리는 대신 다른 사용자의 견적을 본다는 교환 모델로 시작할 수 있다.
표본 100명은 한국 1인 개발자·인디 빌더로, 화장품 브랜드 운영 경험이 있거나 정보 비교 사이트를 만들어본 그룹으로 시뮬레이션했다.
정보 비교 사이트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30대 개발자 4명이다. 본인이 인디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해본 적이 있어 위탁사 견적의 비대칭을 직접 겪었거나, 익명 정보 교환 커뮤니티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전환 이유 — 협상력 비대칭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본인의 경험이 일치해 만들고 싶다는 동기가 강하다. 익명 정보 교환이라는 모델 자체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이다.
결제 순간 — 인디 화장품 커뮤니티에서 '콜마 단가가 갑자기 올랐는데 정상이냐'는 글에 댓글이 길게 달리는 패턴을 본 순간이 착수 트리거다.
남은 96명은 단가 데이터를 모으는 채널 자체가 안 보이거나, 위탁사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는 개발자다. 정보 비교 사이트가 수익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하는 그룹도 포함된다.
이탈 이유 — 신뢰할 만한 견적 데이터를 모으는 채널이 안 보이고, 데이터 공개에 대한 법적 리스크 검토가 1인 개발자 범위를 벗어난다. 초기에 사용자가 데이터를 올려주는 동기 설계가 어려워 정보가 빈 화면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정보 사이트 자체는 만들기 어렵지 않지만, 신뢰할 만한 견적 데이터를 모으는 일이 핵심 어려움이다. 사용자가 익명으로 자기 견적을 올리는 교환 모델은 초기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데이터가 부족한 닭과 달걀 문제가 발생한다. 위탁사가 데이터 공개를 반기지 않는 산업 특성상 법적 리스크도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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