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에서 묶인 유보금, 떼일 위험이 큰 현장, 지급보증이 면제돼 보호받지 못하는 계약을 한 화면에서 가려내 미리 경고하는 도구.
받을 돈을 떼이는 구조는 복잡한 게 아니라 정보가 흩어져 있어서 생긴다. 어느 현장이 보증 의무 대상인지, 내 계약에 유보금 조항이 들어갔는지, 시공사가 이미 다른 현장에서 대금을 밀리고 있는지를 한곳에서 보면 떼일 위험을 미리 잰다. 규칙 자체는 도급액·공사기간 같은 숫자로 정해져 있어 한 번 만들어두면 계약서 몇 줄만 넣어도 면제 여부가 바로 나온다. 공공 점검 결과와 체불 통계가 계속 쌓이는 지금이 이런 판정 도구를 붙이기 좋은 때다.
"AI 분석으로 추린 의심현장 63곳과 대금체불 신고현장 12곳을 점검해 불법하도급 29건을 적발하고 건설기계 대여대금 체불 1억2,580만원을 해소했다."디지털타임스, 2026-06-10
건설기계를 직접 굴리는 장비기사와 하도급으로 공사를 받는 전문건설사 대표 100명을 가정했다. 굴착기·덤프를 한두 대 운용하며 여러 현장을 도는 사람, 그리고 종합건설사 아래에서 골조·설비 같은 한 공종을 맡는 작은 회사 대표가 섞여 있다. 과거에 대금을 떼인 경험이 있는 사람과 아직 큰 사고 없이 거래해온 사람이 함께 들어 있다.
장비 한두 대로 생계를 꾸리거나 직원 열 명 안팎의 전문건설사를 운영하는 대표. 한 현장에서 대금이 밀리면 다음 달 할부와 인건비가 곧바로 막히는 자금 구조를 가진 사람. 과거에 시공사 부도로 돈을 떼여본 적이 있어 새 현장을 받을 때 위험을 본능적으로 재는 사람.
전환 이유 — 떼일 위험을 감으로만 재던 걸 숫자와 규칙으로 바꿔준다는 점에 끌렸다. 계약서를 넣으면 이 현장이 보증 면제 대상인지, 유보금 조항이 들어갔는지가 바로 나와서 계약 전에 한 번 거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전환 숫자는 신호 세기와 심각도로 추정한 가설이다.
결제 순간 — 새 현장 계약서를 받아 든 순간, 도급액과 공사기간을 넣자 이 현장은 대여대금 보증 의무가 빠져 있다는 경고가 떠서 계약 조건을 다시 물어보게 된 때 가치를 느꼈다.
원청과 오래 거래해 신뢰가 쌓였고 대금이 밀린 적이 거의 없는 전문건설사. 또는 회계 담당 직원을 따로 두고 계약 검토를 이미 사람이 하는 중견 규모 회사.
이탈 이유 — 떼일 걱정이 크지 않은 회사는 새 도구를 배우는 비용이 도구가 줄여주는 위험보다 크다고 봤다. 이미 사람이 계약을 챙기는 곳은 자동 판정의 이득이 작았다.
지급보증 면제 기준은 도급액과 공사기간이라는 두 숫자로 딱 떨어져서, 계약 정보만 넣으면 면제 여부를 규칙으로 곧장 판정한다. 어려운 부분은 시공사가 다른 현장에서 대금을 밀리는지 같은 실시간 정보를 모으는 일인데, 이건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거나 공개된 점검·제재 결과로 일부만 채운다. 데이터 연동 없이 자가진단과 경보 규칙만으로도 1인 개발자가 첫 버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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