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플랫폼에 납품한 제작비가 밀릴 때 계약서·납품 내역·정산 메일을 한곳에 모아, 발주처가 부도나면 바로 채권 신고에 쓸 수 있는 증빙 묶음을 만들어 주는 도구.
제작사가 돈을 떼이는 일은 늘 부도가 터진 뒤에야 드러난다. 그때 가서 계약서·납품 확인서·정산 메일을 흩어진 메일함과 폴더에서 끌어모으느라 회생채권 신고 기한을 놓치는 게 진짜 손실이다. 이건 큰 회계 시스템이 아니라 '작품 한 건의 받을 돈과 그 증빙을 평소에 한 줄로 쌓아 두는' 좁은 도구의 자리다. 입력은 제작사가 이미 가진 계약서와 정산 내역이고, 핵심 기능은 작품별 미수금 집계와 증빙 첨부, 발주처별 위험 표시라 1인 개발자가 외부 연동 없이 만든다. JTBC 부도로 미수금 위험이 눈앞에 온 지금이 제작사가 자기 받을 돈을 정리해 둘 동기가 가장 큰 때다.
"외주제작사의 경우 미지급 제작비가 회생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변제 시기와 규모가 불확실해질 수 있으며, 과거 경인방송 재정난 당시 외주업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KNEWSLA, 2026-06-16
방송사·스트리밍 플랫폼에 드라마·예능을 납품하고 그 대금을 나눠 받는 외주제작사 100곳을 가정한 표본. JTBC처럼 재무가 흔들리는 발주처와 거래 중이거나, 과거 발주처 부도로 제작비를 떼인 경험이 있는 영세 제작사가 중심이다.
직원 10명 안팎의 영세 제작사로, 발주처 한두 곳에 매출을 크게 의존하는 곳이다. 대표나 제작 책임자가 계약과 정산을 직접 챙기지만 작품별 받을 돈과 증빙은 메일함과 개인 폴더에 흩어져 있는 단계다.
전환 이유 — 이 전환 추정은 검증 전 가설이다. 발주처 부도라는 단어가 남의 일이 아니게 된 제작사가, 계약서와 정산 메일만 올려 두면 작품별 미수금과 증빙이 한 줄로 쌓인다는 단순한 가치를 빠르게 알아본다. 부도가 터졌을 때 흩어진 자료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결제 순간 — 거래하던 발주처의 차입금 만기나 디폴트 기사를 본 순간, 그 발주처에 걸린 작품의 미수금 합계와 증빙 묶음이 한 화면에 떠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가치를 체감한다.
대기업 계열 방송사나 재무가 탄탄한 플랫폼하고만 거래해 발주처 부도를 현실로 느끼지 않는 제작사다. 또는 회계 법인·자문 변호사를 이미 끼고 있어 채권 관리를 외부에 맡긴 중견 제작사다.
이탈 이유 — 발주처가 망할 일이 없다고 보는 단계에서는 미수금 증빙을 미리 쌓아 두는 일이 쓸데없는 품으로 느껴진다. 자문을 이미 받는 곳은 같은 일을 사람에게 맡기고 있어 도구를 새로 학습할 이유가 없다.
필요한 데이터는 제작사가 이미 손에 쥔 계약서·납품 확인서·정산 메일뿐이고, 핵심 기능은 작품별 미수금 집계와 증빙 묶음 생성이라 외부 연동 없이 만든다. 회생채권 신고 서식이 절차마다 다른 점이 변수지만, 처음엔 증빙을 한 묶음으로 내려받게만 해도 첫 버전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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