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은 됐지만 안 쓰이는 AI 수업을, 교사가 단원만 입력하면 내일 바로 쓸 자료와 활동지로 바꿔 주는 교사용 도구.
3년간 1조4093억 원을 들인 AI 디지털교과서를 10일 이상 쓴 학생은 8.1%,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학생은 60%였다. 동시에 AI 수업을 설계·운영할 역량을 갖춘 교사가 부족해 교육부가 선도교사 1만268명을 긴급 양성한다. 도구는 깔렸는데 교사가 매 차시 자료를 새로 만들 시간과 역량이 없어 교실에서 안 쓰인다.
정부가 깐 인프라와 실제 교실 사용 사이에 공백이 있다. 교사가 차시마다 자료를 0부터 만들 시간이 없어서 좋은 도구도 방치된다. 학년과 단원만 넣으면 바로 인쇄하거나 띄울 자료가 나오는 도구라면 진입 문턱이 낮아진다. 이런 콘텐츠 생성은 큰 언어모델이 잘하는 일이라 1인 개발자가 만들 수 있다. 다만 학교 시장은 보수적이고 기업 대상 영업이 느리다는 한계가 분명하다.
"AI 디지털교과서를 10일 이상 활용한 학생은 8.1%에 불과했고,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학생이 60%에 달했다."한국데이터경제신문, 2026-06-24
표본 100명은 AI 수업에 관심이 있는 층을 포함한 초·중등 교사로 잡았다. 아래 전환 수는 신호 강도와 심각도로 추정한 가설이며 외부 검증 전이다.
AI 수업을 해야 하는 건 아는데 차시마다 자료를 새로 만들 시간이 없는 초·중등 교사다. 선도교사 연수를 신청했거나 신청을 고민한 층이다.
전환 이유 — 도구 사용법 강의가 아니라 당장 내일 수업에 쓸 자료가 필요하다. 단원만 넣으면 바로 인쇄할 활동지가 나온다는 점에 반응한다.
결제 순간 — 퇴근 전 다음 차시 자료를 0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을 때, 단원만 입력해 초안을 받는 순간 가치를 느낀다.
이미 자기 자료가 쌓인 베테랑 교사이거나, 학교가 쓸 도구를 위에서 정해 선택권이 없는 교사다.
이탈 이유 — 자료가 충분한 교사는 새 도구를 익힐 이유가 없고, 학교 지정 도구를 쓰는 교사는 개인 선택이 막혀 있다.
자료와 활동지 생성은 큰 언어모델 콘텐츠 생성의 전형이라 1인 개발자가 만들 수 있다. 교육과정 단원 정보를 붙이면 학년·과목 정렬도 된다. 진짜 어려움은 만들기가 아니라 학교와 교사에게 닿는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가 60% 미접속으로 증명했듯 도입과 사용은 다른 문제다.
이번 주, 한 명에게 이 아이디어를 직접 보여주세요. "필요해"라는 답변 하나가 다음 주의 결정을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