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의 시간대별 전력 사용 계획을 넣으면 새 요금제 기준으로 한 달 전기요금이 얼마가 될지 미리 보여주고, 옮길 수 있는 공정을 낮으로 돌렸을 때의 차이를 비교해주는 도구.
산업용 전기요금이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로 바뀌면서, 저녁 경부하 요금이 약 5.1원 오르고 한낮 최대부하 요금이 약 16.9원 내렸다. 낮에 공정을 몰 수 있는 공장은 이득을 보지만, 24시간 또는 심야 조업이 불가피한 반도체·철강·석유화학은 오른 야간 요금을 그대로 원가에 얹는다. 어느 공정을 언제 돌리면 요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미리 따져볼 수단이 마땅치 않다.
요금 체계가 막 바뀐 직후라 공장마다 '우리는 얼마나 더 내게 되나'를 알고 싶어 한다. 시간대별 사용 계획과 요금 단가만 있으면 한 달 요금은 계산으로 나오고, 옮길 수 있는 공정을 낮으로 돌렸을 때의 차이도 보여줄 수 있다. 문제는 반도체처럼 24시간 가동이 필수인 업종은 조업을 옮길 여지가 거의 없어 시뮬레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절감 폭이 작다는 점이다. 효과가 큰 곳은 일부 공정을 옮길 수 있는 중소 제조업체로 한정된다. 기업 고객을 상대해야 해 1인 개발자가 영업으로 뚫기도 어렵다.
"전기요금 민감 업종 납부액은 2022년 481억 원에서 2024년 656억 원으로 36.4% 증가했다."경제일보, 2026-02-01
"여름철 낮 최대부하 요금은 약 16.9원 인하되고 저녁 경부하 요금은 약 5.1원 인상된다."전기신문, 2026-04-16
24시간 또는 야간 가동 비중이 큰 제조업체 담당자 100명을 가정했다. 반도체·전기로 철강·석유화학 같은 대형 사업장과, 일부 공정을 옮길 수 있는 중소 제조업체가 섞여 있다. 전환자/이탈자 숫자는 신호 강도(21)와 심각도(0.6)를 바탕으로 한 추정 가설이며 외부 검증값이 아니다.
일부 공정의 가동 시간을 옮길 여지가 있는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생산·관리 담당자가 주로 전환했다. 전기요금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시간대를 조정해 비용을 줄이려는 동기가 분명한 사람들이다.
전환 이유 — 요금 체계가 바뀐 직후라 어느 공정을 옮기면 얼마가 절감되는지 숫자로 미리 보고 싶어 했다. 시뮬레이션 결과가 실제 조업 계획을 바꿀 근거가 된다는 점에 끌렸다. 잘못 판단하면 한 달에 수백만 원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미리 따져보는 값어치가 컸다.
결제 순간 — 바뀐 요금제로 첫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예상보다 많이 나왔을 때, 또는 다음 분기 조업 계획을 짜며 시간대를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할 때 가치를 체감했다.
반도체 팹처럼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라 공정을 옮길 수 없는 대형 사업장 담당자가 안 썼다. 이미 전담 부서나 외부 컨설팅으로 요금을 관리하는 곳도 마찬가지다.
이탈 이유 — 조업을 옮길 여지가 없으면 시뮬레이션이 보여주는 절감안을 실행할 수 없어 도구의 결과가 의미가 없었다. 대형 사업장은 이미 자체 분석 역량을 갖춰 외부 도구가 필요 없었다.
계산 로직은 자영업자 요금 계산기와 비슷해 만들기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공장의 시간대별 사용 계획이라는 입력 데이터를 받아오는 일이 까다롭고, 효과를 보려면 공정 관리 시스템과 연결돼야 실용적이다. 24시간 가동 업종은 옮길 공정이 없어 시뮬레이션의 쓸모가 작고, 효과가 큰 중소 제조업체는 기업 영업으로만 닿을 수 있다. 만들기보다 파는 쪽이 더 어려워 45점으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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