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대파처럼 내 매장이 자주 쓰는 신선 식자재의 도매가가 이번 주 오르는지 내리는지를 공공 자료로 모아 발주 전에 알려주는 도구다.
메뉴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빠지는 상황에서 사장이 손에 쥔 거의 유일한 조절 손잡이가 식자재 발주다. 폭염은 작황에 따라 7월과 8월 등락이 큰 변수라, 사장이 이번 주 어떤 품목이 오르는 추세인지 알면 비싼 품목은 미리 사두고 싼 품목은 메뉴로 밀어 마진을 지킨다. 늘 쓰던 품목 몇 가지의 단가 방향을 발주 전에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발주 결정의 근거가 생긴다.
"닭고기 육계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하다"이투데이, 2026-06-19
표본 100명은 육계와 채소를 많이 쓰는 치킨집, 삼계탕집, 백반집, 분식집을 운영하는 사장으로, 식자재 발주를 사장이 직접 결정하는 1인 또는 소규모 운영 그룹으로 가정해 돌렸다.
육계와 채소를 많이 쓰는 치킨·삼계탕·백반 매장을 운영하는 30~50대 사장 14명이다. 발주를 사장이 직접 넣고 원가 1퍼센트 변화에도 마진이 흔들리는 박리다매 구조에서 폭염철 식자재값이 뛰는 걸 매주 체감한다.
전환 이유 — 메뉴 가격을 못 올리는 상황에서 식자재 발주가 거의 유일한 조절 손잡이라는 점을 안다는 가설이다. 단가 방향을 발주 전에 알려주면 비싼 주에는 미리 사두고 싼 주에는 늘리는 결정을 도구 하나로 끝낸다는 점이 결제로 이어진다.
결제 순간 — 육계 한 박스 값이 지난주보다 눈에 띄게 오른 걸 확인한 발주일 아침이 가장 강한 사용 방아쇠다. 그 자리에서 다른 품목은 어떤지 도구로 훑어보고 이번 주 발주량을 조정하는 순간 값어치를 느낀다.
남은 86명은 식자재를 한 곳 납품업체에 묶어 단가표를 그대로 받는 매장, 메뉴가 단순해 식자재 종류가 적은 매장, 단가가 올라도 본사 통일 단가를 따르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이탈 이유 — 납품업체가 주는 단가표로 충분하다고 보는 매장은 별도 알리미의 자리가 없다는 가설이다. 프랜차이즈는 본사 통일 단가를 따르므로 사장이 발주 단가를 직접 조절할 여지 자체가 작다.
농산물유통공사 도매가와 통계청 물가 자료는 모두 공개 자료라 외부 권한 없이 모아 보여줄 수 있다. 도구의 핵심은 복잡한 가격 예측이 아니라 사장이 자주 쓰는 식자재 몇 가지를 골라 단가 방향을 한 화면에 묶는 정리 작업이다. 어려운 부분은 공공 자료마다 갱신 주기와 품목 분류가 달라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인데, 첫 버전은 외식에서 가장 많이 쓰는 육계, 대파, 배추, 계란만 주 단위로 모아도 값어치가 있다. 1인 개발자가 한 달 안에 만들 규모다.
이번 주, 한 명에게 이 아이디어를 직접 보여주세요. "필요해"라는 답변 하나가 다음 주의 결정을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