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식용유·닭고기처럼 내 매장이 자주 쓰는 식자재의 단가 방향을 공공 자료로 모아 발주 전에 알려주는 도구다.
채소가 내리는데 식용유가 오르는 상황에서 사장이 발주를 바꾸지 않으면 떨어진 품목의 이득을 놓치고 오른 품목의 손해를 그대로 떠안는다. 메뉴 가격을 올리는 길은 손님이 줄어드는 위험 때문에 막혀 있어서 식자재 발주를 조정하는 쪽이 더 현실적인 대응이다. 늘 쓰던 품목의 단가 방향을 발주 전에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사장은 무엇을 미리 사두고 무엇을 미루며 어떤 메뉴를 밀지 판단할 근거를 얻는다.
"외식업체 경영상 애로 요인 1순위는 식재료비 상승으로 92.3% 응답"식품외식경제, 2026-05-07
표본 100명은 식용유를 많이 쓰는 한식·튀김·치킨·중식과 정육·분식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으로, 식자재 발주를 사장이 직접 결정하는 1인 또는 소규모 운영 그룹으로 가정해 돌렸다.
식용유와 닭·돼지·계란을 많이 쓰는 튀김·치킨·돈가스·분식 매장을 운영하는 30~50대 사장 13명이다. 발주를 사장이 직접 넣고 원가 1퍼센트 변화에도 마진이 흔들리는 박리다매 구조다.
전환 이유 — 메뉴 가격을 못 올리는 상황에서 식자재 발주가 거의 유일한 조절 손잡이라는 점을 안다는 가설이다. 단가 방향을 발주 전에 알려주면 비싼 주에는 사두고 싼 주에는 늘리는 식의 결정을 도구 하나로 끝낸다는 점이 결제로 이어진다.
결제 순간 — 식용유 한 통 값이 지난달보다 눈에 띄게 오른 걸 확인한 발주일 아침이 가장 강한 사용 방아쇠다. 그 자리에서 다른 품목은 어떤지 도구로 훑어보고 이번 주 발주량을 조정하는 순간 값어치를 느낀다.
남은 87명은 식자재를 한 곳 납품업체에 묶어 단가표를 그대로 받는 매장, 메뉴가 단순해 식자재 종류가 적은 매장, 단가가 올라도 본사 통일 단가를 따르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이탈 이유 — 납품업체가 주는 단가표로 충분하다고 보는 매장은 별도 알리미의 자리가 없다는 가설이다. 프랜차이즈는 본사 통일 단가를 따르므로 사장이 발주 단가를 직접 조절할 여지 자체가 작다.
농식품부 도매가와 유지류 지수, 할당관세 발표는 모두 공개 자료라 외부 권한 없이 모아 보여줄 수 있다. 도구의 핵심은 복잡한 예측이 아니라 사장이 자주 쓰는 식자재 몇 가지의 단가 방향을 골라 한 화면에 묶는 정리 작업이다. 어려운 부분은 공공 자료마다 갱신 주기와 품목 분류가 달라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인데, 첫 버전은 외식에서 가장 많이 쓰는 채소와 식용유, 닭·돼지·계란 단가만 주 단위로 모아도 값어치가 있다. 1인 개발자가 한 달 안에 만들 규모다.
이번 주, 한 명에게 이 아이디어를 직접 보여주세요. "필요해"라는 답변 하나가 다음 주의 결정을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