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맡던 일과 다뤄 본 장비, 보유한 자격을 입력하면 반도체·2차전지·물류 자동화처럼 사람을 뽑는 제조 업종 가운데 내 경력이 바로 통하는 자리와, 그 자리로 가는 다리가 되어 줄 자격증·교육이 무엇인지를 한 화면에 짚어 주는 도구다.
장비 운용, 품질검사, 설비 보전 같은 생산직 기술은 반도체·2차전지처럼 사람을 뽑는 제조 업종에서도 그대로 쓰인다. 다만 종사자 본인은 자기 경력이 어느 업종으로 옮겨 통하는지, 그 사이에 어떤 자격증 하나가 다리가 되는지를 모른다. 워크넷 같은 공개 채용 데이터와 정부 훈련 과정 정보를 자기 경력 기준으로 모아 '귀하의 설비 보전 경력은 2차전지 설비 직무로 통하고, 여기에 산업안전 자격 하나면 지원 자격이 채워진다'처럼 짚어 주면, 막연히 같은 업종 빈자리만 기다리던 사람이 옮겨 갈 방향을 잡는다. 제조 일자리가 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빠진 지금이 전직을 고민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점이다.
"15세 이상 취업자가 2,9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해 2024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서울경제 2026-06-11
"제조업 취업자가 14만명 줄어 2019년 2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뉴스핌 2026-06-11
표본 100명은 자동차·기계·정유 같은 전통 제조 현장에서 장비 운용·품질검사·설비 보전을 맡다 최근 일자리를 잃었거나 잃을 위기에 놓인 생산직 종사자로 시뮬레이션했다. 같은 업종 재취업을 노리는 사람과 다른 업종 전직을 고민하는 사람을 섞어 배치했다.
전통 제조 현장에서 5년 이상 장비 운용이나 설비 보전을 맡다 최근 일자리를 잃은 30~40대 생산직 종사자 6명이다. 같은 업종 빈자리가 좀처럼 나지 않아 다른 제조 업종으로 옮길 마음을 먹은 사람들이다.
전환 이유 — 이건 가설이다. 자기 경력이 어느 업종에서 통하는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보게 된다는 점이 1번 동기다. 여기에 자격증 하나면 지원 자격이 채워진다는 안내가 막막함을 행동으로 바꿔 준다는 점이 두 번째 동기로 작동한다.
결제 순간 — 같은 업종 채용 공고만 몇 주째 들여다보다 빈자리가 없다는 걸 체감한 직후가 가장 강한 사용 트리거다. 도구 첫 화면에서 '귀하의 설비 보전 경력은 2차전지 설비 직무로 통함, 산업안전 자격 하나면 지원 자격 충족'이 떠 있는 순간 끝까지 써 보게 된다.
남은 94명은 같은 업종 재취업이 곧 될 거라 보고 전직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 전직보다 실업급여와 휴식을 택한 사람, 이미 직업훈련기관이나 고용센터의 상담을 받고 있어 별도 도구가 필요 없는 사람이 다수다.
이탈 이유 — 이건 가설이다. 같은 업종 복귀를 노리는 사람은 전직 안내가 당장 필요 없다. 휴식을 택한 사람은 행동 단계가 아니다. 고용센터 상담을 받는 사람은 사람이 직접 짚어 주는 안내를 이미 받는다.
공개 채용 데이터와 정부 훈련 과정 정보를 모아 보여 주는 화면 자체는 한 사람 개발자가 만든다. 어려운 점은 생산직 경력을 성장 업종 직무에 정확히 잇는 매핑이다. 같은 '설비 보전'이라도 업종마다 요구가 달라, 매핑이 거칠면 '통한다'는 안내가 빗나가 신뢰를 잃는다. 게다가 대상이 일자리를 잃은 개인이라 도구에 돈을 쓸 여력이 작고, 한 번 전직하면 다시 안 쓰는 일회성 사용이라 재방문 동기도 약하다. 직무 매핑을 좁은 업종 몇 개로 한정해 정확도부터 확보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이번 주, 한 명에게 이 아이디어를 직접 보여주세요. "필요해"라는 답변 하나가 다음 주의 결정을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