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생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소재마다 공급처가 몇 곳인지 입력하면 한 곳만 사고가 나도 라인이 멈추는 단일 의존 품목을 점수로 뽑아주고, 대체 공급처를 미리 확보해야 할 우선순위를 알려주는 도구다.
어떤 부품·소재를 어느 공급처에서 받는지는 사장 본인이 가장 정확히 안다. 다만 그 정보를 모아 '이 품목은 공급처가 한 곳뿐이고, 여기 사고가 나면 라인 전체가 멈춘다'를 위험 점수로 환산해 보여주는 도구가 시장에 없다. 부품·소재 목록과 공급처 수, 재고 여유만 입력받으면 단일 의존 품목을 골라내고 대체처를 미리 확보해야 할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매긴다. 사장이 평소엔 안 보이던 위험을 사고 전에 점수로 마주하면, 대체 공급처를 미리 뚫어두는 행동의 출발점이 생긴다. 부품 협력사 화재 한 건이 자동차 생산을 10% 끌어내린 사건이 막 보도된 지금이 사장의 경각심이 가장 높은 시점이다.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가 8개월 만에 모두 꺾였고, 자동차 생산이 10.0%, 석유정제가 19.4% 감소했다"뉴스핌 2026-05-29
"석유정제 생산은 19.4% 급감해 1988년 5월 이후 37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서울경제 2026-05-29
표본 100명은 여러 부품·소재를 조립해 완제품이나 1차 부품을 만드는 50~300인 규모 제조사의 사장과 생산·구매 담당자로 시뮬레이션했다. 핵심 부품을 한 공급처에서만 받는 회사와 두 곳 이상에서 받는 회사를 섞어 배치했다.
핵심 부품·소재 일부를 한 공급처에서만 받는 자동차부품·기계·전자 조립 제조사의 사장과 구매 담당자 10명이다. 최근 공급처 사고나 납기 지연으로 라인이 멈춘 경험이 있거나, 그런 사건을 동종 업종에서 들은 사람들이다.
전환 이유 — 이건 가설이다. 어느 품목이 위험한지 한 번도 그림으로 본 적이 없다는 결핍이 1번 동기다. 부품 협력사 화재로 완성차 생산이 10% 빠졌다는 보도가 머릿속에 남아 '우리도 그렇게 멈출 수 있다'는 위험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한다.
결제 순간 — 동종 업종 협력사의 화재나 가동 중단 소식을 들은 직후가 가장 강한 가입 트리거다. 도구 첫 화면에서 '귀사 핵심 부품 4종이 단일 공급처 의존, 위험 점수 81점'이 떠 있는 순간 결제까지의 거리가 짧다.
남은 90명은 이미 부품·소재를 복수 공급처에서 받아 위험이 분산된 회사, 모기업이 공급망을 일괄 관리하는 OEM 협력사, 부품 종류가 적은 단순 가공 제조사가 다수다.
이탈 이유 — 이건 가설이다. 이미 복수 공급처를 쓰는 회사는 진단 결과가 뻔하다. 모기업이 공급망을 관리하는 OEM 협력사는 자체 결정권이 없다. 부품 종류가 적은 단순 가공 회사는 위험 자체가 단순해 머릿속으로도 파악된다.
부품·소재별 공급처 수와 재고 여유를 입력받아 단일 의존도를 점수화하는 계산은 단순해서 한 사람 개발자가 3~4주 안에 만든다. 어려운 점은 사장이 자사 공급망 정보를 외부 도구에 입력하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점과, 입력 항목이 많아 첫 입력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핵심 부품 상위 10개만 먼저 입력하게 해 부담을 낮추고, 입력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 이탈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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